아로마티카는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자라는 귀한 원료를 찾기 위해 세계 각지로 특별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이야기 로즈(ROSE) 원료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분홍빛 가득한 모로코 다마스크 로즈
모로코는 기원전 3천년 경부터 다마스크 로즈를 재배해 온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생산지랍니다. 로즈 페스티벌이 한창이던 4월, 로즈 원료를 만나기 위해 모로코 남부 도시에 위치한 ‘와르자자트 므구나’(Mgouna)로 향했어요.
생태계 보존을 위한 이들만의 방식
이 농장을 들어가는 순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양한 새들의 소리였어요. 나무들 사이에서 웅장하게 퍼지는 맑은 새소리를 듣는 순간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새들의 소리를 통해 다양한 종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고, 이 생태계 안에는 새들의 먹이 공급원인 곤충과 식물이 다양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실제로 야생장미가 피어난 그 옆에는 보리, 올리브나무,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알파파까지 다양한 식물종이 있었어요. 실제로 이 공간은 농지로 활용하지 않고, 생태계 보존의 장으로만 최소한의 개입만 하고 있다고 해요. 파트너사가 가진 지속가능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죠.
지속가능한 원료를 함께 만든다는 것
와르자자트 므구나 농장의 주원료인 로즈의 생생한 수확현장으로 가볼까요?
로즈의 꽃잎이 상하지 않기 위해 손으로 하나씩 직접 딴다고 해요. 로즈를 수확하는 여인들은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베르베르족’이라고 합니다. 이 농장에서는 베르베르족 로컬여성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며 그들의 삶의 질과 생활수준을 개선하고 나아가 변화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생산자 교육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베르베르족 : 요약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이나 사하라 사막에 아랍인 ·베두인족과 더불어 분포되어 있는 함어계(語系)의 인종.
로즈를 수확할 때는 다같이 전통 노동요를 부르며 일을 하는데 저희도 절로 흥이 났답니다. 함께 공존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수확한 로즈는 에센셜 오일, 로즈워터, 티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협동조합 구조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찾을 수록 이곳의 원주민들의 삶과 생활수준도 높아지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농장주인 JAMAL은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며 여성들의 근로자들의 건강 보장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복지를 지역 농장에서 앞장서고 있죠. 원료 수확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인권 존중의 이념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로즈의 짙은 향기로 전하는 생기 에너지
모로코 ‘와르자자트 므구나’(Mgouna)’ 농장에서 만난 로즈는 아로마티카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영감을 주었답니다. 자연의 원료를 빌려 쓰는 만큼 자연을 지켜 나가야 할 책임과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계구조까지. 아로마티카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철학에 공감하는 파트너사와 함께하며 옳다고 믿는 우리의 길을 추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지속가능한 원료
SAVET THE SKIN, SAVE THE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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