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성분을 검색할 수 있는 '화*'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어요. 지성인 두피 때문에 항상 간지럽고 딱지가 앉고 해서 고민하다가 계면활성제가 문제라는 기사를 보고 검색하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사용하던 바디클랜저나 샴푸에 계면활성제는 물론이고 지성 피부에 안 좋은 성분들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저한테 맞는 샴푸를 찾다 보니 '아로마티카'에 왔네요~ 주문하고 기대반 걱정반이었어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지만 샴푸만 하는건데 막 빗자루처럼 뻣뻣해지고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고요. 근데 지금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계속 사용하고 내린 결론은 정말 잘 선택했다! 에요.
샴푸 전 빗질을 공들여 하고 물을 충분히 묻힌 후에 펌핑 한 번! 정말 소량인데 거품이 잘 나서 놀랐어요. 사용법에서 시킨 대로 2번 샴푸하는데 구석구석 손가락으로 마사지해요. 그리고 깨끗하게 행구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진 느낌이 들어요. 드라이를 사용하지 않음 더 좋겠지만 빨리 말려야 하니 일단 하는데, 대충 말리고 함께 산 티트리 퓨리파잉 토닉을 뿌려요. 그럼 머리를 소독한 느낌이랄까? 샴푸만 했는데 말리고 나면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게 진짜 신기해요. 오후쯤에 빗질 한번 하면 찰랑찰랑 윤기도 있더라구요. 무튼 맘에 쏙 듭니다~

5일쯤 매일 감으니까 약간 푸석푸석 정전기도 나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은 있어요. 그래서 샘플로 주신 '아임 샴푸 트리트먼트'?인가? 그거 한번 써보려구요. 괜찮으면 함께 사서 며칠에 한 번씩 해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