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팅 칼렌듈라 디콕션 쥬시크림 리뉴얼 소식,
혹시 들으셨나요?
앗, 그런데 기존 제품과 외관 상 크게 바뀐 것이 없어
"리뉴얼을 한 게 맞아?"하며
아리송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맞아요,
리뉴얼 전과 후 제품의 외관 차이는 실제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리뉴얼 전과 후에 '무엇'이 바뀐 걸까 궁금하시죠?
눈에 쉽게 띄지는 않지만,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아주 중요한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 복합 재질이었던 튜브가 단일 재질로 변경된 것.
기존에는 복합 재질 5겹 레이어로 구성되었던 튜브 소재를
단일 재질 3겹 레이어로 변경하여 재활용을 용이하게 만들었답니다.

리뉴얼 전후 튜브의 재질 차이
왼쪽 이미지 2020년 복합재질 5겹 레이어 버전을 보시면 알 수 있듯,
기존의 컴포팅 칼렌듈라 디콕션 쥬시크림은
가장 내부의 레이어(LDPE)와 외부 레이어(LDPE) 사이에
산소를 차단하는 기능으로 EVOH라는 재질의 레이어가 추가되어 있었고,
이 두 종류의 재질을 결합하기 위해 ADMER라는 접착 수지까지 첨가해야 했어요.
2개 이상의 재질이 결합된 복합 재질에다가,
접착 수지까지 첨가된 형태였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OTHER"라고 표기되었답니다.
한편, 2021년 리뉴얼된 단일 재질 3겹 레이어 버전은
LDPE로만 3겹이 구성되어 있어요.
게다가 같은 PE 재질끼리의 결합이기 때문에
앞서 사용했던 접착 수지를 첨가할 필요가 없어졌답니다.

단일소재 3겹 레이어, 리뉴얼 버전
이러한 소재 리뉴얼 덕분에 재활용 표기 또한 LDPE 플라스틱으로 기재되어,
이제는 더 이상 잔재 쓰레기가 아닌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이 된 것이죠.
이제 몸체는 PE, 캡은 PP로 분리배출하여
각각 소재 별로 재활용 될 수 있답니다 :)

눈에 바로 띄지 않더라도 환경을 위해,
재활용이 용이한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하나씩 바꿔나가며 내실을 다지는 아로마티카의 진정성.
아로마티카의 지속가능한 패키지 연구와 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
끈적이진 않나요? 아이가 끈적임 질색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