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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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사회
    [SAVE THE SOUL] 아로마티카X미라클 플로깅 작성자 : 작성일 : 2024-04-11


    활짝 핀 벚꽃이 만개한 4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로마티카가 <미라클플로깅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했어요.🏃‍♀️ 

     

    <미라클 플로깅>은 식목일을 기념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로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만들어진 기부 캠페인입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온▪
    오프라인으로 꾸준히 진행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의 힘입어 작년 말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하며 14년여만의 결실을 이뤄냈죠.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 개최소식 바로가기  

     

    올해는 베이비박스를 지원하는 주사랑공동체에 전액 기부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약 1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액이 모아졌어요! 🤝💞 

    베이비박스 :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 박스 




    행사 현장에는 가수 션님과 아나운서 박지혜님, 그리고 200명의 참여자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했어요. (아로마티카는 행사 참여자 분들께 ‘어웨이크닝 바디오일’을 선물로 전달했어요.🎁 어웨이크닝 바디오일은 정신을 맑게 해주는 쿨링 효과가 있어 러닝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죠.)   

    



    이른 주말 아침, 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과 다함께 모여 서울숲과 성수 골목의 쓰레기를 주으며 도심을 깨끗하게 만들었답니다. 




    다양한 팝업과 가게들이 들어오며 유동인구가 빠르게 늘어난 동네인만큼 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 또한 상당했는데요.  

    

    특히 빗물받이 및 하수구에 무단으로 투기된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가 어마어마했죠.😥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투기할 경우 배수구가 막혀 배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요갑작스럽게 폭우가 찾아올 경우 빗물이 역류하는 사고가 날 수 있죠(환경오염을 넘어 우리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리스크!⤴️) 그렇기에성수 거리의 모든 하수구를 들춰내며 쓰레기를 열심히 제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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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참여자들과 플로깅으로 주운 쓰레기는 소재를 파악해 올바르게 분리배출까지 클리어!👌걸어온 거리가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오랜 시간 나눔 실천에 앞장서며 지역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가수 션’과 ‘박지혜 아나운서’, 

    그리고 그들의 행보를 따라 선행하는 200명의 참가자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 
     

    아름다운 동행에 아로마티카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일상 속 💪내 건강도 지키고🌳지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플로깅’에 도전해보세요! 



    #미라클플로깅 #미라클플로깅4회 #플로깅 #plogging

    #션 #운동하는아나운서 #박지혜아나운서

    #LAR #엘에이알 #월간뚜껑 #아로마티카 #타가 #taga



  • 지속가능한 환경
    아로마티카 Team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SAVE THE PLANET’ 작성자 : 작성일 : 2024-04-09


    일상 생활 속우리도 모르는새 지구 곳곳에 탄소발자국을 남기고 있어요

    까맣게 흔적을 남기는 탄소발자국으로부터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 내가 걸어온 길에 남은 발자국처럼
    일상생활 속 일련의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

    아로마티카는 업무 환경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탄소저감 활동을 기억하고 실천하자는 취지로 탄소송을 직접 제작하고 (*바로가기)
    사내에 텀블러 존을 설치하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 등을 실천해 왔죠. (*바로가기)


    이러한 노력들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만들기 위해  
    아로마티카에서 기발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



    바로, ‘탄.단.지 게임’

    

    탄단지’ 게임은 <탄소,단절,지금>이라는 줄임말로 일상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자는 뜻입니다입에 착 달라붙지 않나요? 😉 우리 몸을 살리는 데 3대 필수 영양소인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가 필요하듯이 우리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에도 탄단지’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의미를 담았죠.

     HOW TO ‘탄단지’ 게임?’


    탄단지 게임사내에서 지켜야 할 환경 수칙들을 정하고 가장 잘 지킨 팀에게 포상이 주어지는 연간 활동
    입니다환경실천을 강요하고 제한하기 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연간 활동이죠.


     

    지키지 못하면, RED & YELLOW CARD 🟥🟨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기
    ✔️부재 중 멀티탭 전원 off 하기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
    ✔️하강할 때는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않기   
     
    위 항목 별로 집중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어요
    매주 ESG팀에서 점심 ∙퇴근시간 전/후에 사옥 곳곳을 누비며 깜짝 검문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잘 지키면, GREEN CARD 🟩
    ✔️카페 테이크아웃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점심시간 배달 대신 다회용기로 음식 포장
    ✔️업무 환경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실천 방법

    위 항목은 환경 보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미션이예요업무 시간 동안 자유롭게 실천 후 사내 메신저 방을 통해 인증하면 Green Card를 받을 수 있죠.  사내 메신저방이 환경실천 인증사진으로 가득 찰 정도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사내에서 텀블러 존을 설치하며 일회용 컵 줄이기 운동을 실행해 와서 그런지 환경실천 미션 중 다회용 컵 사용을 가장 많이 인증을 해주셨어요덕분에일회용 컵이 현저히 줄어든 계기가 되었답니다. 

    

    “3월 한 달간 플라스틱 컵 54개, 종이 컵 19개가 배출!"(전월 대비 48% 절감!) 

    본사 임직원 102명 기준, 한 달 평균 인 당 0.7개 사용!


    사내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컵의 개수가 “0”으로 도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많은 일회용 컵 배출돼 골머리를 앓았던 작년에 비하면 꽤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로마티카 I ESG 채널(@aromatica.circle)
    ➡️ 작년 9배출된 일회용 컵 (플라스틱컵 181종이컵 50)
     
    이 탄단지 게임을 통해 누군가는 텀블러 사용을 습관화 계기가 되었고,
    누군가는 퇴근 전 콘센트를 끄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고 하죠.  

     

     3월의 탄소절약왕은!?

    
    제품개발팀’!
    퇴근할 때 다른 팀원의 콘센트 전원을 손수 꺼주시고배달 대신 다회용기에 직접 음식을 포장해 점심식사를 하고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을 습관화하는 등의 환경 실천을 선보여 주셨어요.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할 때본인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인과 함께 환경을 위해 노력하며 서로를 위해 동기를 유발해주는 것이 제일 중하죠.
    일상생활에서 작지만 세상을 바꿔나갈 환경 실천을 함께 나누고함께 지켜주세요.
     
    우리 일상이 지구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마음에 새기며 탄단지’ 게임은 계속됩니다.

    아로마티카 Team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지속가능성’, 지켜봐 주세요!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
     



  •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한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지구를 위해 작성자 : 작성일 : 2024-04-02

    * 해당 매거진은 무신사에서 취재, 작성한 인터뷰입니다. :-)


    뉴멋피플 Vol. 28 아로마티카 (AROMATICA)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를 만나다.

    뉴멋피플은 '나와 지구를 위한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브랜드와 사람들을 만나는 프로젝트다. 사회·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새로운 멋'을 발견하고 실천에 옮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신사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김영균  
    반갑다. 지속가능한 뷰티 & 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창업가이자 대표, 국내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 김영균이다

    


    무신사  브랜드 아로마티카에 관해 설명 부탁한다

    김영균  
    아로마티카는 지구도 살리고 피부도 살린다는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우리 몸을 비롯하여 환경에도 안전한 성분으로 화장품을 처방하고 만들고 있다.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며 화장품 성분을 바꾸는데 기여해왔고, 국내 최초로 100% 재활용 투명 페트(PET) 용기를 화장품에 적용하고,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핵심 가치를 두고 환경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호주에 살고 있는 가족의 영향으로 호주 문화를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호주에서는 천연 유기농 허브 제품, 아로마테라피 제품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더라.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와 허벌레미디(Herbalremedy) 등 대체 의학을 공부하면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에 합성향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합성향은 석유 유래 원료이자 암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에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지구에서 합성향을 몰아내고, 내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자’는 사명감으로 아로마티카를 시작하게 되었다. 



    무신사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영균 아로마티카는 125년 역사를 가진 에센셜 오일 전문 기업과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식품, 의약품, 테라피 등급의 천연향 에센셜 오일을 직접 공급 받고 있다. 생산 과정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원료를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로마티카의 원칙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생산 됐는지, 공정무역으로 공급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검증한다. 아로마티카의 에센셜 오일은 윤리적이면서도 효능이 뛰어난 원료이다. 




    무신사 원료 선별과 수입, 제품 연구, 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영균 화장품의 원료 선별과 수입부터 연구, 제조를 직접 진행한다. 합성향 대신 에센셜 오일을, 실리콘 오일 대신 식물성 오일을, 정제수 대신 유기농 허브 추출물로 제품을 만든다. 또한, OEM 제조 방식으로는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원료가 제조되고 공급되었는지, 아로마티카의 원칙에 맞는 원료가 쓰였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직접 처방, 제조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나와 함께 조향팀, ESG 팀이 프랑스, 스페인, 모로코 등 에센셜 오일 재배지와 증류소를 직접 방문하여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되는지 살펴보고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아로마티카의 라벤더 오일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재생농법으로 재배된 라벤더를 10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증류소에서 추출하여 만든 오일이다. 남은 라벤더 허브 찌꺼기는 퇴비화되어 밭에 다시 뿌려진다.

    오산에 있는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직접 연구·처방하고 ‘스마트 팩토리’에서 *코스모스(COSMOS)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공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모든 성분과 처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코스모스(COSMOS) 인증 :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인증하는 프랑스의 기관

    


    무신사 제조 과정의 핵심인 오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김영균 아로마티카의 일부 제품은 국제 유기농 인증기관인 코스모스(COSMOS)의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인증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또한 엄격한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4년부터 자사 연구소와 공장을 보유, 연구하고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이렇게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사는 국내에 아로마티카를 포함하여 5개 회사 정도만 있다고 알고 있다. 원료에 대한 전문성과 제품을 만드는 진정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

    2013년 코스모스(COSMOS) 인증을 준비하면서 화장품의 내용물처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패키지까지 만들 수는 없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패키지와 공장 내 생산 방식에도 지속가능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315장은 2023년 기준 연간 전체 사용 전력의 최대 21%(19만 kWh)를 책임지고 있다. 더불어 목표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여 ‘최대 전력 제어장치’를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로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또한, 폐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성 폐자원인 오니(e.g. 찌꺼기)를 활용하여 지렁이 분변토를 생산하고 있다. 분변토는 식물 뿌리 활착과 생장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토양 개량제이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화장품 원료 벌크 용기(HDPE)와 물류 팔레트(PP), 투명 페트(PET) 등 산업 폐기물은 모두 모아 전기선 보호관, 인테리어 자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물류에서 사용된 종이상자도 회수하여 재사용하고, 폐기된 유리도 직접 회수하여 유리 용기로 재탄생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취득하였다. 



    무신사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는 단순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교육과 캠페인을 위한 공간 같기도 한데 이렇게 힘쓰는 이유가 있을까?

    김영균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는 상품 판매 외에도 캠페인과 예약제 도슨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명확하다. '리필 문화 확산을 통한 화장품 용기 재사용', '플라스틱 소재 교육을 통한 용기 재활용 촉진'이다. 소비자가 문제를 인식해야 기업이 바뀌고 정책도 바뀐다고 생각한다. 국내 재활용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을 소비자가 인식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기업과 정부 정책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MZ세대, 환경 교육을 위해 방문한 엄마와 아이, 외국인 관광객, 국내외 기업의 ESG 담당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원순환 학습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여 선순환이 생기길 기대한다.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 생활 속에 자리 잡은 방향 목적에 더해 대체 의학으로서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아로마티카는 리필 스테이션 확장과 함께 숙박업소의 다회용 어메니티 공급 등 리필 문화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리필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확장 계획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린다.

    김영균 아로마티카는 리필 팩, 다회용 어메니티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화장품 리필’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리필 팩을 출시하여 현재 17종까지 확대하였다. 지금까지 약 61만 개의 리필 팩을 판매했다. 300ml 화장품 용기를 1회 재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약 68만 개(20.5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효과다. 2020년 6월부터는 10L, 20L의 리필용 벌크 제품을 출시하였다. 수익성, 품질 및 위생 등 리스크가 컸지만, 환경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감히 결단했다. 현재 한화와 소노 호텔 & 리조트 등 전국 호텔 약 12,000개의 객실에 아로마티카 다회용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고, 이제(IJE) 경주, 남해, 부산과 전국 스테이를 포함하면 100여 곳이 넘는다. 



    무신사  현재의 제품 용기는 ‘5세대 용기’로 불린다. 여러 세대로 구분될 정도로 오랜 시간 용기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김영균 식품 산업 다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이 많은 산업이 화장품인 것을 알고 있나.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디자인팀과 용기, 소재 업체들과 함께 오랜 기간 고민하고 연구했다. 쓰레기 선별장, 플라스틱 재활용(플레이크, 펠릿) 공장, 용기 공장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확인했다. 그 결과, 재활용 페트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투명 페트를 활용하면 무한 반복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당시, 국내에 100% 재활용 페트 소재로 용기를 만드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발로 뛰며 재활용 공장과 소재 업체, 용기 업체를 연결하여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였다.

    내용물과 반응 시 유해 물질 검출 여부 등 내구성과 안전성 보완을 위해 1년이 넘는 개발 과정을 거쳐 2019년 10월 재활용 페트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2월에는 재활용 페트를 50% 사용한 유색 용기를, 6월엔 100% 사용한 유색 용기를 출시하였다. 그러나 유색 페트 용기는 재활용 가능 횟수가 단 한 번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투명 페트’ 개발을 지속하여 2021년 1월, 100% 재활용 투명 페트 용기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 용기에 상용화한 것이다. 이후 페트 다음으로 재활용률이 높은 PP 소재를 사용하여 100% 재활용 PP 클렌징 밤 용기와 원터치 캡을 개발하였고 수분리 라벨을 적용하는 등 아로마티카 패키지 곳곳에 고민한 흔적들이 있다.

    최근엔 타사에서 저희 패키지를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표준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고 자부심도 느낀다. 



    무신사  플라스틱 용기와 함께 재활용 유리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유리 용기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김영균 욕실에 두는 샴푸, 바디워시 등을 제외하고는 유리 소재 용기 사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유리는 원재료인 규사를 1,500℃까지 가열해야 가공이 가능하지만, 재활용 유리는 상대적으로 녹는점이 낮아 에너지를 약 20~30%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내용물과 어떠한 화학반응도 일으키지 않아 제조 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용기와 함께 유리 용기도 꾸준히 연구해 왔다. 재활용 유리 함량이 30% 수준이었으나 2019년부터 90% 수준으로 높여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90% 재활용 유리 용기는 파쇄하고 녹여 다시 재활용된다. 아로마티카는 색유리 대신 코팅 유리를 사용하기에 ‘글로우 비타 세럼’처럼 내용물 보호를 위해 코팅한 용기(재활용 어려움으로 표기)도 1,200℃의 온도에서는 색이 다 날아가 투명 유리와 동일하게 재활용된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현재도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무신사  이러한 성과는 조인 더 서클(JOIN THE CIRCLE) 캠페인의 영향이라 생각된다. 어떤 캠페인이고 현재 현황은 어떤지 설명 부탁드린다.

    김영균  2021년부터 ‘조인 더 서클(JOIN THE CIRCLE)’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 재활용 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시작한 캠페인이다. 가정과 회사에서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정작 수거할 때 모두 섞어 싣고, 뒤섞인 소재를 다시 선별하니 재활용률은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을 수 없더라. 그래서 ‘직접 수거’하여 ‘바로’ 재활용 공장에 보내는 조인 더 서클(JOIN THE CIRCLE)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써클 안에서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캠페인을 위해 전기 트럭을 장만해 직접 투명 페트(PET)를 수거하였다. 뜻이 맞는 제로웨이스트숍 20곳과 함께 시작하여 이듬해에는 강남구 동주민센터와 함께하는 지자체 단위 캠페인으로 이어졌고, 더 나아가 환경부 주관으로 대형 물류사와 5성급 호텔 체인과 협력하는 캠페인으로 확장되었다.

    

    2023년부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자원 순환 교육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모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환경 교육 자료’에 담았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플레이크와 펠릿을 교구로 제작하였다. 총 22개 학교, 7천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하였다. 미래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환경 감수성을 형성하고 일상 속 환경 실천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2021년부터 수거된 투명 페트는 약 12톤(500ml 생수병 기준 약 56만 개)에 이른다. 캠페인을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상당히 큰 비용이 들지만, 최초 목표도 달성했고 캠페인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궁극적 목표인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작은 캠페인으로 시작했지만, 변화와 개선의 움직임이 커져 진정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이 일상이 될 그날을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이렇게 꾸준하게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여 지속가능성을 위해 힘쓰는 이유가 있을까?

    김영균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는 정보 비대칭이 있다. 소비자보다 기업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사회 구조적 문제를 먼저 인식할 수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연구하면서 국내 재활용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된 것처럼. 시스템의 허점을 사업 기회로 삼을 수도 있고 묵인할 수도 있지만 아로마티카는 개선하고 기여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소비재 기업으로서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과 함께 소비 이후 제품의 폐기까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지속가능한 소비를 고려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업이 해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무신사  아로마티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김영균  아로마티카의 기업 미션은 SAVE THE SOUL, SAVE THE PLANET이다. 기업의 이윤을 구제와 나눔에 사용해 피부 뿐만 아니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지구 환경을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지속해서 높이는 것과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만큼 큰 역량과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아로마티카의 성장으로 발생한 이익을 기반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항상 기업 미션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무신사  아로마티카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궁금하다.

    김영균  아로마티카의 별명인 ‘믿.쓰.아’(*믿고 쓰는 아로마티카)처럼, ‘믿고 쓰는 브랜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아로마티카의 성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믿음이다. 단지 돈 벌고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 효율이나 비용 측면의 부담은 있지만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하며 제품력에 신경 쓰고 있다. 일하는 사람이 느끼는 보람만큼 브랜드의 진정성이 고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옳은 일을 하겠다는 진심을 가진 아로마티카 구성원의 마음이 제품에 제대로 담기는 것이다. 고맙게도 많은 고객이 정말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계신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믿.쓰.아 : 믿고 쓰는 아로마티카


    무신사 마지막으로 무신사 어스와 무신사 고객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김영균 올해 아로마티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다.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유기농 화장품의 불모지였던 한국 시장에 화장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지속 제기하여 안전하게 개선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고 확대하고 싶다.

    뷰티 산업은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이 아로마티카를 통해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여,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운동과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일상 속 실천 방법으로는 옷 덜 사고, 배달 음식 덜 시켜 먹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들이 있다. 화장품 소비 측면에서는 ‘리필 팩’ 구매하기가 있다. 다 쓴 용기는 리필해서 재사용하고, 쓰임이 다한 용기는 재활용해서 순환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일상이 된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드는 데 함께해달라.

    지난 21년의 긴 세월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모두 아로마티카를 애정해준 고객 덕분이다. 앞으로도 초창기의 신념과 마음 변함없을 테니 무신사 어스와 아로마티카 모두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달라.


    기획 윤형덕 김희진

    포토그래퍼 이환욱

    비디오그래퍼 김재원

    에디터 윤형덕

    촬영 윤형덕 


    * 링크 : 건강한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지구를 위해 | 무신사 (musinsa.com) 

    

  • 지속가능한 환경
    [직터뷰] #03 : 아로마티카 공무팀 작성자 : 작성일 : 2024-03-15

    [Prologue]


    아로마티카는 자사 제조공장인 ‘스마트 팩토리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합니다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이곳은 원료에 대한 연구부터 품질 관리실질적인 제품 제조와 생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죠아로마티카의 제품이 탄생하는 곳인 만큼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답니다그중에서도 공무팀은 공장의 안전을 책임지고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의 곳곳을 누비는 에너자이저 분들이시죠아로마티카의 든든한 울타리인 공무팀의 상희님종운님윤식님을 소개합니다!

    




    Q1. 안녕하세요공무팀에 대한 소개와 각자 담당 업무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세요.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무팀은 공장 내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팀이에요각자의 담당 업무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상희)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 내 유틸리티 설비들이 문제없이 잘 가동되는지 유지 ∙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윤식) 공장 내 전기와 소방 관련해서는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소방안전관리자로서 설비 전체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종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폐수폐기물 등을 관리하고 있고위험물안전관리자로서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아로마티카의 보안관이시네요! 제조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역할인데, 업무 수행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상희무엇보다도 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걸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공장 내에는 정제수 설비냉동제조 설비충진기 등의 제품을 만드는 주 생산설비와 반제품을 이송해 주는 컨베이어승강기 등 많은 보조 생산설비가 있습니다이 많은 설비들의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걸쳐 점검하고 있답니다예상하지 못한 설비의 고장이나 미지의 결함은 금전적 ∙ 시간적 손실로 이어지며 심지어 작업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죠그렇기에 사전 예방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점검 활동을 하며 각각의 설비의 스펙을 확인하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더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어요.

    
    Q3. 정말 중요한 부분이네요공무팀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에도 힘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화장품 산업의 특성 상 물 사용은 필수 of 필수인데,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종운)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 물은 꼭 필요한 자원이에요. 물이 많이 사용되는 만큼, 수자원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이송펌프의 압력을 낮게 설정해 수압을 관리하고, 제조 가마를 데우면서 생겨난 응축수를 회수해 보일러로 데우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또 단순히 절약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폐수’를 후속 관리합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한 물은 사업장 내 폐수처리장에서 정화시켜 인근 지역의 환경 사업소로 보내고 있어요. 자체 폐수 처리장을 보유하고 있기에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폐수 처리 과정에서는 *활성 오니가 생기는데, 자체적으로 운반비를 지불해 지렁이 농장에 전달하고 있어요 공장 내 배출된 폐수의 대부분이 로즈마리 잎수, 라벤더 꽃수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증류하고 남은 물이에요. 이 물에는 유기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지렁이가 먹고 자라면 양질의 퇴비 분변토가 된답니다. 이렇게 운반비까지 지불하며 지렁이 농장에 전달하는 이유는 자원의 가치와 쓰임을 찾아 자원순환을 이루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 활성오니 : 폐수 처리 과정에서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오염물질을 침전시킨 진흙 상태의 물질 

    

    Q4. 아로마티카는 생산 공장 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네요.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 하나요?


    (종운) 그럼요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배출된 원료 벌크 용기(HDPE)’, ‘물류 파렛트(PP)’, ‘투명 페트(PET)’등 다양한 산업 폐기물 있어요이 산업 폐기물들이 단순히 소각 •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되도록 파트너사와 협력해 재활용 공장에 전달하고 있죠전달된 자원은 인테리어 자재나 전기선 보호관으로 재탄생된답니다사실,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자원이 지닌 쓰임의 가치를 알아보며 다시 재사용하는 것이 환경 보호에 더 바람직합니다다 사용한 원료 벌크 용기 (HDPE)을 개조해 빗물을 모아 주차장 청소나 화단 급수로도 재사용하고 있어요조금이라도 생각을 바꿔보면 공장 환경에서도 자원절약은 어렵지 않아요😉 


    

    Q5. 아로마티카 스마트 팩토리 하면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윤식) 22 , 탄소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 315개를 설치했어요이를 통해 23년에는 전체 사용 전력의 약 21%를 태양광 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었죠사실 태양광 패널은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쉬워요비나 눈이 오거나 흐린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발전량이 줄어들죠그래서 눈이 온 날이면 밀대를 들고 옥상에 올라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답니다. (마치 군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특히 작년에 눈이 많이 와서 조금 힘들었지만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6. 스마트 팩토리를 책임지는 든든한 공무팀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상희재무나 영업 쪽처럼 공무팀에서도 수치와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요공정 내 에너지 흐름을 가시화할 수 있어 생산 공정 내의 에너지 효율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죠늘 그래왔던 것처럼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더불어 기후변화에 의해 급변하는 지구환경 속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는 기술이 자리한다고 생각해요장기적으로 스마트 자동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입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
    [SAVE THE SOUL]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작성자 : 작성일 : 2024-03-11


    아로마티카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시각장애인에게 오돌토돌한 점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합니다점자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지고자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어요.


    손 끝으로 만나는 시각 장애인의 이해


    점자책은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익숙한 매체이죠그러나 22년 국립장애도서관 자료에 따르면 연간 출판된 61,181종의 도서 중 시각장애인이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 책은 8%에 불과한 수준이에요일반 도서에 비해 제작 시간이 긴 탓에 가격이 5배나 비싸답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에는 손 끝 감각이 민감한 어린 시기 때부터 점자를 배우고 익혀 문해력을 높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하지만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고 콘텐츠는 현저히 적어 배우는 걸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로마티카 Team은 시각장애 아이들이 다양한 동화책을 접하면서 점자를 익히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총 30권의 동화책에 점자를 표기하는 활동을 진행했어요.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들어진 사랑의 점자 동화책 


    점심시간아로마티카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묵자(‘점자를 상대하여 비시각장애인이 쓰는 활자를 이르는 말도서에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에 스티커를 붙이며 점자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점자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연필심 같이 생긴 작은 핀을 6점으로 구성된 막대기에 한 땀 한 땀 꽂아야 하는 고도의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이었어요묵자가 점자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이해하고 배우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만들어냈죠. 10문장 남짓 적혀 있는 책 한 권을 점자로 번역하는데 3시간 상당의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모두들 점심시간이나 주말에 개인시간을 오롯이 쏟으며 총 3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했어요.

    점자 동화책을 만들어보면서 시각 장애인이 점자를 배우는데 얼마나 어렵고 많은 고비가 있을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저에겐 눈으로 읽는게 익숙한 일이라, 모두가 눈으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손으로 읽는 아이들도 똑같이 재미를 느끼고, 상상력을 키워서 공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합니다! _ 온라인팀 수연님“



    시각 장애인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큰 희망입니다. 몰랐던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볼 수 있죠시각장애인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스스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이 밑바탕 되어야 합니다.
     
    시각장애 아동들이 마음껏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아로마티카 team이 만든 점자 동화책 30권은 전문 검역사의 검수를 거쳐 한국시각장애인 복지재단 내 위치한 점자 도서관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들의 꿈과 희망이 불씨가 우리 사회에서 자리매김 될 수 있길 바라며장애인의 동등한 교육의 권리가 주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SAVE THE SOUL, SAVE THE PLAENT


  • 지속가능한 사회
    [SAVE THE SOUL] 맘(MOM)편한 테라피, 5번째 이야기 작성자 : 작성일 : 2024-03-08


    We want Bread and Roses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세계 여성의 날을 이야기 할 때면 늘 함께 떠오르는 구호가 있습니다.
    바로 'We want Bread and Roses'. 이 구호 속 빵과 장미에는 어떤 의미가 깃들어 있을까요?
     
    190838이 구호를 외치며 15천여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당시 노동자들은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에 반발하며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했죠여기서 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일해온 노동자들의 굶주림을 해소할 수 있는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주장합니다.  
     
    그로부터 67년 후, UN은 매년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하면서 매년 여성들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날이 되었죠.



    100년이 지난 지금여러 곳에서 여성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세우고 그에 따라 많은 진보를 이뤄왔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외침이 닿아야 할 곳도 있어요.
     
    바로소중한 생명을 지킨 비혼모 여성’. 이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아이를 키우는 것을 선택했지만강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냉혹한 현실에 던져져 있습니다.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일터와 가족이웃과 동료들의 관계에서 배제당하고 고립되고 있죠실제로 비혼모 10명 중 7명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비혼모 여성이 당면한 문제들을 짚으며비혼모 인식 캠페인과 함께 마음 돌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굳건히 헤쳐 나갈 '내면의 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로마티카 Team은 비혼모 시설에 방문하여 마음 돌봄 프로젝트 (MOM)편한 테라피를 진행했어요.
    미혼모는 결혼을 해야만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사회적 차별을 없애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비혼모라고 정의합니다.



    비혼모 시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생명을 지킨 엄마가 머무는 곳이에요사랑 속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사회적으로 자립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어떤 어려움도 굳건히 헤쳐 나갈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MOM) 편한 테라피, 4번째 이야기 💟

    오늘 방문한 비혼모 시설은 건물 사이 작은 마당이 이어지는 산책로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 넓고 쾌적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총 7명의 엄마들을 만났죠평소 아기를 우선적으로 돌봐 왔을 엄마들을 위해 힘들고 지쳤던 나 자신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치유 방법을 소개했답니다.



    식물의 건강한 에너지가 담긴 에센셜 오일의 향을 맡아보며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마사지를 통해 몸의 피로도를 풀어 드렸죠.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와드렸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온전히 서고,
    한 아이를 스스로 책임지는 엄마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하며 ‘(MOM)편한 테라피는 계속됩니다🖤
     SAVE THE SOUL, SAVE THE PLAENT.
     


    

  • 지속가능한 뷰티
    매일 사용하는 치약에 '샴푸 성분'이? 작성자 : 작성일 : 2024-02-16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많은 화학성분이 사용됩니다그 중 대표적인 성분은 세제샴푸에 사용되는 합성 계면활성제로 버젓이 치약에도 사용되고 있어 구매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깐! 계면활성제란?
    물과 기름이 잘 섞이도록 해 세정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샴푸바디워시 등 세정이 필요한 제품에 쓰여요치약에서는 치아에 묻어 있는 기름기 성분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죠.  
     
    ⚠️ 주의, 합성 계면활성제 '설페이트' 
    대다수 치약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설페이트계 합성’ 계면활성제입니다.  제품 패키지의 전성분표에는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라우릴 황산나트륨),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SLES, 라우레스 황산나트륨)로 기재돼 있습니다장기간 ∙ 고용량 노출될 경우 입 속 점막이 건조해지거나식욕 부진치아 착색 등을 일으킨다고 해요게다가 치약은 단순히 치아에만 닿는 것이 아니라 헹구어 내면서 입안의 점막에 맞닿는데이 설페이트 계면활성제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인체 여러 장기에 깊숙이 침투해 오랜 기간 빠져나가지 않을 수 있죠
     
     
    특히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SLES)는 코코넛•팜유 유래 지방산과 황산염을 반응시킨 합성’ 계면활성제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발생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상당합니다.



    * 시중의 일반합성치약 속 성분

       출처 : 조선일보 


     


    코코넛 유래, 천연인 척 교묘하게 속이는 '합성 계면활성제' 

    그런데위에 소개된 합성 계면활성제, ‘-설페이트(황산나트륨)’는 코코넛 유래 지방산으로 만들어지기에  코코넛 유래’ 성분으로 많이 소구하고 있어요그래서 자칫 천연의 안전한 성분으로 착각할 수도 있죠그러니꼭 전성분을 확인해 주세요.
     
    일각에서는 해당 두 물질이 씻어내는 제품에 안전한 사용 허용량으로 처방되기 때문에 충분히 헹궈내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수십 년 동안 매일매일 내 몸에 사용해 신체에 축적되었을 때의 악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따라서 안전성 논란이 여전히 있는 성분은 피하는 편이 좋겠습니다하루 세 번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치약이제 꼼꼼히 챙겨야겠죠?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대신 천연 에센셜 오일을 처방하는 아로마티카 치약이 궁금하다면




    하루의 생기를 채워주는 레몬 클로브 검케어 플러스 치약’  


    구강케어에 탁월한 클로브 오일과 레몬 오일스피아 민트 오일을 처방했어요흔히들 알고 있는 치과 특유의 냄새가 바로 클로브 오일 향입니다우리나라에서 정향으로 불리는 클로브는 진통과 살균효과가 뛰어나 구강 세정제로 많이 사용돼 왔습니다중세시대에는 흑사병 치료제로도 쓰였고지금도 치과에서 국소 진통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클로브 오일에 잇몸 염증과 구취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레몬 오일스피아 민트 오일을 더했어요특히불소가 1,000ppm까지 함유해 있어 박테리아나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충치 및 시린 이 예방까지 한답니다.


    *불소 입안 세균이 발생하는 산(Acid) 성분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충치를 일으키는 예방하는 성분.
     






    맑은 숨결을 유지해주는 티트리 밸런싱 치약 

    평소에 잇몸이 붓거나 시큰거리나요그럴 땐 깔끔하고 개운한 티트리 밸런싱 치약을 추천해요.



    매운 인공 합성향 대신 구강 위생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 오일페퍼민트 오일스피어민트 오일이 조화롭게 블렌딩 되어 있어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특히 티트리 밸런싱 치약은 칫솔질이 아직 서툰 아이들면역이 약한 임산부잇몸이 약한 어른까지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무불소 치약입니다.

    




    ☑️ 충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레몬클로브향 검케어 플러스 치약 100G
    ☑️ 임산부어린이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티트리 밸런싱 치약 티트리 100G



    [참고자료] 데일리 기사_샴푸와 치약이 해로운 이유

    [참고자료] 헬스조선 기사_양치 후 치약 맛 안 날 때 까지만 헹궜다간… 치아 착색, 입안 건조

    [료] “천연치약으로 양치하면  몸이 건강해져요” 



  • 지속가능한 뷰티
    [아로마티카 앤 라이프] 나를 돌보는 삶을 살고 있나요? 작성자 : 작성일 : 2024-02-14


    아로마티카 앤 라이프 3호. HOME

    나를 돌보는 삶: 공간 디렉터 <최고요> 인터뷰 


    좋아하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탠 크리에이티브(tan-creative)의 공동 대표이자 공간 디렉터인 최고요를 만났다. ‘공간을 가꾼다는 건 결국 삶의 변화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자신을 닮은 공간에서 보내는 매일의 시간에 대해 물었다. 




    Q 집을 가꾼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삶을 대하는 태도와 생활 습관의 변화예요. 사는 곳이 바뀌면 삶이 자연스레 달라지거든요. 저도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일터와 멀어졌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집 평수가 넓어져 청소도 부지런히 해야 해요(웃음). 그래서 아침에 해야 할 몇 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실행하고 있어요. 또 이전과 달라진 공간,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살게 되 면 색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뭔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거든요. 공간의 변화에 따라 삶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대해 많은 분께 공유하고 싶어요.

    


    Q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공간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왔죠. 집을 가꾸면서 발견한 고요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인생을 정갈하게 가꾸며 사는 할머니’같은 사람이요(웃음). 예전에는 스스로를 예민하고, 생각도 많고, 무채색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분명히 그런 모습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공간 디렉터로 일을 해오면서 제가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제가 흰색과 검은색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집을 인테리어 할 때는 따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이나 색감을 많이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가구나 소품도 새것보다는 빈티지 소품이나 오랫동안 간직한 물건처럼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가꾸어진 공간을 보며 ‘내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좋아한다’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저를 처음 봤을 때도 따뜻함과 구수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웃음). 



    Q 마침 눈도 내리고. 낭만적이면서도 안온한 공간이에요(웃음). 하루 중 집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예요? 

    A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간단히 청소하고 곳곳에 설치해둔 스탠드 조명을 켠 뒤, 깨끗한 집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때 가장 행복해요. 이곳이 동향이라 아침에 빛이 잘 들어서 그 순간을 누릴 때도 좋고요. 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공간을 깨끗이 정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정돈된 거실을 바라보면서 ‘이게 내가 나한테 줄 수 있는 제일 좋은 선물이구나’라는 걸 느껴요. 



    Q 이 테이블에 앉아 가만히 풍경만 바라봐도 행복할 것 같아요(웃음). 자기만의 공간을 가꾸고 싶은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A 먼저, ‘청소와 버리기’를 권해드려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살고 싶은 공간을 정해보세요. 카페나 영화 속 공간, 인스타그램 속 누군가의 공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기억해 두고, 그곳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는 작은 시도부터 해보는 거예요. 하나씩 시도해 보면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되고 우리 집 분위기와 맞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럼 ‘이게 되는구나!’ 느끼게 돼요. ‘한 가지’를 찾으면 그다 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공간의 분위기에 맞는 향을 한번 찾아보세요. 머무는 곳을 좋아하는 향으로 가득 채운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거든요. 요즘에는 디퓨징 오브제가 많아서 시각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공간을 가꿀 수 있어서 좋아요(웃음). 


    Q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고요님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매일 반복하는 것들이 있어요. 일단, 간단한 정리는 항상 해요. 아침에 일어나 이불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죠. 그리고 고양이 아침을 정성스레 챙겨줘요.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요. 세라믹 향합에 디퓨징 오일을 떨어뜨려 공간에 향이 퍼지는 순간을 즐기기도 해요. 특히 작업할 때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싶을 때 활용하고 있고요. 


    저는 주로 아로마티카 마인드풀니스 디퓨징 오일과 아로마테라피 향합을 사용해왔어요. 매일 청소를 하고 샤워하기 전 욕실에 디퓨징 오일을 떨어뜨린 향합을 들여놓는 것이 저의 루틴 중 하나거든요. 수증기와 향이 함께 섞이면 기분이 환기돼서 좋아요. 그래서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날은 정말 행복한 날이고요(웃음). 그래서 매일 이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야지!’라고 다짐하고, 허송세월하지 않으려 해요. 


    Q 매일의 루틴이 일상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요. 

    A 힘들고 복잡한 일이 있을 때 상황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되어줘요. 마음은 힘들어도 몸을 움직이면서 제 하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주거든요. ‘오늘은 진짜 못하겠다!’싶은 순간에도, 어쩔 수 없이 해 나가다 보면 또 어제와 같은 오늘이 이어지더라고요. 보통의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탱해 주는 것 같아요. 


    Q 집에서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에요. 최고요에게 집은 어떤 존재인가요?

    A 제 어렸을 적 꿈이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사는 것’이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이미 이룬 꿈과 같아요(웃음).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저에게 가장 최선의 모습으로 가꾸어 놓은 것이거든요? 미적인 감각도, 그걸 구현할 경제적인 부분도 지금의 저의 최선이 담긴 공간이에요. 그래서 ‘어릴 적 원하는 걸 다 이루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이: 최고요 (@koy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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