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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마스크가 고래를 죽인다

2020-07-30

플라스틱 재질 장갑 등 세계적으로 매달 2000억개씩 버려져




프랑스 남동부 연안인 코트다쥐르의 바닷속에서 발견된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들. 환경단체 ‘해양정화작전’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와 장갑이 매달 약 2000억개씩 버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과 캐나다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은 최근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매체인 

‘환경과학과 기술’에 발표한 논문에서 마스크는 전 세계에서 월평균 1290억개, 장갑은 650억개가 버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의 재질은 플라스틱이다. 

비교적 작고 가볍게 만들기 때문에 바람이나 빗물에 쓸려 강이나 바다로 쉽게 이동한다. 

물속에 떠다니는 마스크나 장갑은 수거가 어려운 데다 무엇보다 썩으려면 수백년이 걸린다. 


일종의 ‘생태계 지뢰’다. 



국제 해양환경보호단체인 ‘오션 컨서번시’의 더그 크레스 부대표는 

지난주 BBC를 통해 “버린 마스크와 장갑이 고래를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t인데,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수요가 해양 생태계를 더욱 악화시킬 거라는 우려다.



사실 의료계에선 일회용품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장갑은 

일반인이 껴 봤자 코로나19 예방에 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시술 때에만 장갑을 끼고 위생적으로 폐기하는 의료진과 달리 

많은 일반인들은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장을 보는 내내 장갑 한 개를 장시간 끼는 일이 흔하다. 

이런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 장갑을 쓴다고 해도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은 같다는 것이다. 

미국 환경분야 매체 그린매터스도 지난주 “외출할 때에는 손 소독제를 챙기고 

집에 들어온 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최근 추세를 저해하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경향신문

작성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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