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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logy] Activists in the Beauty Industry

2020-07-10

#Acologist



Activists in the Beauty Industry

  분명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온도를 갖고 있는 두 사람.
지속가능한 뷰티브랜드, 아로마티카에서 대표적인 ‘액티비스트’로 꼽히는
 마케팅팀 듀오 은혜, 누리 씨를 만났다. 
 





아로마티카 마케팅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누리 저는 아로마티카 ‘커뮤니케이션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아로마티카 고객들이 브랜드를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죠. 


 은혜 저는 ‘콘텐츠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늘 고민해요.
 사진과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해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어요. 지루할 틈 없는 콘텐츠를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세요! 




두 분 모두 해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들었어요.


 은혜 부모님께서 제가 두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을 결정하셨어요. 그래서 유년 시절 중미 문화를 체득하며 과테말라에서 자랐죠. 한국에서는 과테말라를 낯설게, 혹은 위험하게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고향이라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물론 개발도상국이라 도심 안과 밖의 빈부격차가 심한 편이었죠. 기본적인 상하수도 시설이나 교육 여건도 좋지 않았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어요. 언젠가는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다니며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짓고 싶다는 꿈이죠. 


 누리 저는 중학교 때부터 인도,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공부해왔어요. 세 나라 모두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를 갖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흡수할 수 있었죠. 빈부격차는 심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밝은 에너지로 충만했던 인도, 낯선 이에게 차갑지만 예술 분야에서 만큼은 모두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영국, 그리고 나라는 작지만 동서양 문화가 조화롭게 섞여 있는 싱가포르까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여성 인권과 관련해 아로마티카의 대표적인 액티비스트라고 하던데,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은혜 어릴 때 엄마와 함께하던 인권 봉사활동을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미국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여성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여성 평등의 가치를 공부했죠. 졸업 후에는 NGO 단체인 ‘커버링 하우스(The Covering House)’에서 활동했어요. 커버링 하우스는 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치료, 보호시설을 제공하는 단체인데요. 1년 간 학교에서 보조원으로 일을 돕고, 방과 후에는 아이들이 견문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우는 역할이었어요. 미주리주 여성가족부와 미주리주 국회의원과 함께 성매매 방지를 중점으로한 사업을 추진하고, 컨퍼런스도 다녔죠. 


 누리 한국에 돌아와 프리랜서로써 여성 연출가들과 함께 프로덕션 디자인 일을 시작했어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웹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며 페미니즘 관련 서적, 자료들을 습득하게 되었죠. 그러다 친한 친구가 데이트 폭력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 사건을 도우면서 여성인권단체 활동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건을 함께할수록 정부로부터 받는 법률지원이나 의료 신청 과정에서 정책적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었죠. 많이 충격적이기도 했고요. 사실 여성이 당하는 폭력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또한 피해자가 용기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적 가해가 지속적으로 벌어진다는 현실을 보며 여성단체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큰 활동은 없지만 꾸준히 캠페인을 기획하고, 다양한 이슈를 공유해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로마티카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은 건가요?


 누리 친구들과 함께 환경을 위한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어요. 일주일 중 5일은 비건을 실천하면서요. 또 한국에 돌아와 함께 지내는 룸메이트가 비건이라 요리부터 생활 용품, 패션까지 ‘비건’이 자리잡은 것 같아요. 아로마티카는 친구의 영향으로 비건 화장품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죠. 선크림을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순하게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채용 소식을 접하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죠. 


 은혜 아로마티카가 갖고 있는 미션과 가치가 좋아 지원하게 되었어요. 뷰티 브랜드에서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을 슬로건을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뷰티 제품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끌렸어요. 쉬운 길보다는 미션대로 실천해 가는 ‘찐’ 지속가능한 뷰티 브랜드거든요. 




실제로 일해보니 어떠세요? 


 은혜 저도 모르게 아로마티카의 액티비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화장품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거든요. 어느 순간 친구들과 서로 화장품을 추천할 때 성분을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누리  누구에게나 떳떳하게 추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껴요. 착한 성분, 착한 이념을 갖고 있는 브랜드이니까요. 뷰티 브랜드이지만 환경 단체 못지않게 내/외부적으로 철저히 교육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님을 초청해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수행평가를 치르기도 했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누리 앞으로 아로마티카와 가치관이 맞는 다양한 파트너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요. 아로마티카를 꾸준히 좋아해 주셨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까지 모두 아로마티카의 새로운 행보를 엿볼 수 있도록이요. 본사 2층 카페 공간이 완성되면, 다양한 강연과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고객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인데요,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하고 있어요. 


은혜 아로마티카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정말 많거든요. 현재 기획하고 있는 아로마티카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과 콘텐츠를 하루 빨리 소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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